GOOD TOGETHER
'다사랑공동체배 농구대회' 방성윤 앞세운 업템포 전승 우승
sixman.kr
2018. 5. 28. 15:43
27일 안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다사랑공동체배 농구대회에서 프리윌을 비롯한 6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훈, 방성윤, 정준호, 조용준의 막강 화력을 앞세운 업템포가 결승전 상대인 프리윌에 96:83 으로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다사랑공동체, GOOD TOGETHER(굿투게더)가 엘리트 농구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대회는 굿투게더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농구협회 심판부까지 재능기부로 힘을 보태며 대회의 규모보다 의미에 초점을 두고 치러졌다.
4강 첫 번째 경기는 우승 1순위로 평가받는 업템포와 성남시의 강자 성남 농사모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성남 농사모가 노장 이정복의 활약을 발판삼아 잠시 앞서나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동호회는 출석률도 실력이라 했던가, 높이가 좋은 멤버들이 결석을 한 성남 농사모의 골밑을 가만히 둘 업템포가 아니었다. 190대 장신들이 즐비한 업템포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점수를 쌓아가기 시작했고 정준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외곽포도 영점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는 100:73 업템포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업템포는 방성윤, 이영주의 3점슛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프리윌도 성완식과 이영재의 활약에 방어를 했지만 접수가 좁혀지기 시작했고 전반은 45:44 1점차로 프리윌이 근소하게 앞서며 마무리되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코트와 벤치에서 안정감 있는 활약으로 우승을 이끈 업템포 정준호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선수상은 40대의 노련함을 보여준 프리윌 성완식이 선정되었다.
방성윤은 대회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농구를 통해 농구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참가했다. 동호회 대회를 참가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다. 불미스러운 사건도 사건이지만 이전에도 인간 방성윤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스스로 진짜 나는 이런 사람이었다라고 말로 하는 건 변명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과 어울리면서 진짜 방성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과 농구 발전에 작은 힘이 되고 싶어서 동호회 농구를 시작했다. 농구를 했던, 앞으로도 농구를 하고 싶은 사람으로 농구공이 있는 곳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친구 정준호와 선배 최종훈, 업템포에 있는 팀원들 한명, 한명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앞으로도 농구장에서 만나게 되는 분들에게 꾸미지 않은 내 모습을 보여드리다 보면 진심이 전해질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좋은 대회가 있다면 열일을 마다않고 함께 하겠다. 대회 관계자분들과 재능기부를 해주신 심판분들까지 모두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4강전·결승전 결과
4강 1경기 - 성남 농사모 73:100 업템포
4강 2경기 - AUG 54:56 프리윌
결승전 - 업템포 96:83 프리윌
노경용(sixman.k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