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ketball/KBL & KBA
다 틀렸다.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전주 KCC vs 서울 삼성
sixman.kr
2009. 5. 6. 20:16
많은 이야기거리와 사건, 사고를 남긴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가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이변의 소용돌이를 이어갔다.
강력한 결승전 진출 후보였던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를 보기 좋게 아웃시키고 봄잔치의 주인공이 된 서울 삼성과 전주 KCC는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깨끗한 승부를 약속했다.
기자들과 전문가 대부분이 모비스와 동부의 결승전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삼성의 경우를 보면 1차전을 내줄 때만해도 모비스의 젊은 패기 앞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을 것이라는 예상에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상민을 중심으로 노련함과 스피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기분 좋은 3연승으로 결승으로 향했다.
반면 동부에게 1차전과 3차전을 내주면서 여기까지인가 라는 아쉬움을 주었던 KCC는 하승진이 언터쳐블 플레이로 4차전과 5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3승2패로 결승에 다다랐다.
삼성과 KCC는 스피드와 높이의 대결로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흥행성을 지녔지만 프로야구 개막과 축구에 가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필코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플레이와 공정하고 명확한 판정으로 과거 농구의 인기를 되찾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한국 농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