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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man.kr 의 잔소리 - 욱일승천기? nike air Jordan 12?

sixman.kr 2009. 10. 10. 01:51

일본의 침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국주의에 대응하지 못한 조선의 무능함에 대해서 분노하는 이들도 있지만 다른 나라를 지네집 안방 드나들듯이 돌아다니고 심지어 제국주의 깃발 아래 조선을 하나로 만들겠다며 내선일체를 강요했던 일본.
현재도 독도문제로 연일 우리의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일본.
축구랑 야구 국가대항전에서 결정적일 때는 꼭 무시하는 발언으로 짖다가 대한민국한테 캐발리는 일본.

지금 우리세대는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일제강점기에 행해졌던 무수한 약탈과 수난, 핍박, 살해, 민족말살정책, 창시개명, 위안부, 문화재 반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무수한 고통의 세월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독립을 위한 그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세대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 내선일체

'내()'라 함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전, 그들의 해외식민지를 '외지()'라 부른 데 대한 일본 본토를 가리키는 '내지()'의 첫자이며, '선()'이란 조선을 가리키는 말로, 일본과 조선이 일체라는 뜻이다. 그들은 이미 1931년 만주사변 때 일만일체(滿)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1937년 일본이 중국 침공을 개시하자, 당시의 조선총독 미나미지로[]는 이 대륙 침공에 조선을 전적으로 동원·이용하기 위한 강압정책으로 '내선일체'라는 기치를 들고 나섰다. 한민족의 저항을 초기부터 말살·차단하려는 철저한 민족말살정책이었다.

이른바 황국신민화()라는 미명 아래 일본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구호를 집회 때마다 제창하는 것을 비롯, 신사참배() 강요, 1938년에는 지원병제도로 강제출병, 조선어교육 폐지 및 일본어 상용(), 1940년에는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또한 어용학자들을 동원하여 내선동조동근론()을 주장하며 그들의 조상이라는 아마테라스오미카미[]의 신위를 가정마다 모셔야 한다는 양상으로 근원적인 한민족말살정책을 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양대() 일간지를 비롯한 언론탄압 끝에 조선어로 된 출판물은 전면 강제 폐간시켰다.

한편 대륙침공의 전초 기지로서 한반도에 군수산업을 이식하여, 군수물자 생산과 자원개발에 조선인을 징용하여 공장과 광산으로 보냈다. 1940년까지만 해도 국내동원 260여 만 명, 일본 및 점령지역에 72만 명에 이르렀다. 이 무렵 일제는 이른바 대동아공영권()이라는 대()아시아 침략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한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마침내 1941년 12월에는 진주만을 기습하여 태평양전쟁을 발발시켰다. 이런 추이 속에 1942년 5월 한반도 징병제, 1943년 8월 해군특별지원병제, 10월 학도병제 실시로 젊은이들을 대량 동원시킴으로써 민족말살정책은 극도에 이르렀다. 내선일체란 군국 일제의 전쟁야욕 성취를 위한 한민족말살정책의 대명사였다.

                                                                                                     - 두산백과사전 발췌 -

과거에만 집착하는 건 현명한 삶이 아니라고 배웠지만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바로 잡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삶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글을 쓴 사건으로...
나이키코리아에서 2009년 10월 조던12를 재발매한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하얀색으로 재발매되고 몇 개월 전부터 깔창을 제외한 사진들이 나돌았었기에(화이트 콜렉션이라고 알려졌으나 루머라고 판명) 그 아름다운 자태에 매료된 매니아들은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깔창하나때문에 나이키와 관련된 여러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신발의 외형은 너무도 멋졌지만 이건 뭐냐? 왜 깔창에 희한한게 그려져 있는거냐?
이게 말로만 듣던 라이징 썬이냐? 이런 씁...

* 욱일승천기

 

욱일기(旭日旗) 또는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는 일본국기일장기(日章旗, 日の丸)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나가는 햇살(욱광, 旭光)을 붉은 색으로 도안한 깃발이다.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후 구(舊) 일본제국 시대의 일본군 및 현재의 일본 자위대(自衛隊)의 군기(軍旗)이다.

제국주의시대

1870년 16조(條)의 욱광이 도안된 욱일기가 일본 육군기로 지정되었으며, 유사한 기가 1889년 일본 해군 군함기로도 지정되어 모든 일본군에서 욱일기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어서 일본 해군의 각종 장군기(將軍旗)도 8조의 욱일기를 응용하여 제정하면서 욱일기는 일본군의 상징이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욱일기는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자 사용이 금지되었으나, 일본군이 해산된 후 평화헌법에 따라 자위(自衛) 목적으로 창설된 일본 해상자위대1952년부터 구 일본 해군이 사용하던 16조 욱일기를 다시 군기로 제정하면서 부활하게 되었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 또한 구 일본군이 사용하던 욱일기의 변형인 8조의 욱일기를 군기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와의

욱일기는 일본대동아 공영을 구세운 태평양 전쟁 시기에 '대동아기(大東亞旗)'로도 불리며 일장기와 더불어 일본 국기의 일종으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유럽에서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금기시하듯,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한국,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필리핀 등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각인되어 그 게양이나 노출, 문서나 의상 및 건조물 등에의 도안이 철저히 금기시된다. 반면 일본에서는 군국주의를 지지하는 일본 내의 극우파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 등에서 욱일기를 들고 시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독일과 대비된다.
                                                                                                  - 위키백과 발췌 -



일부는 그저 일본 해군의 표시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이라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특히 일본에게 침략을 당했던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절대로 언급하지도 말아야할 정도로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욱일승천기...

유명 그룹의 멤버가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가 네티즌들에게 호되게 당했었지???

그런데 그게 왜 거기에 있는 것일까?
이에 분노한 한 네티즌에 의해 다음 아고라에 발매금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랐고 이에 득달같이 메이져 미디어의 기자들이 달려들어 결국에는 YTN의 뉴스에 편성될 정도로 이슈가 됐다.


이에 나이키의 입김이 작용한 건지 여러 경로를 통해서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결국 아고라와 여러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삭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장이 왔고 이에 사건의 내용을 알고 싶은 필자는 글을 올렸던 네티즌과의 전화통화를 했다. 대화 도중 떨리는 목소리는 행여 나이키의 보복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듯 느껴졌다.
그러나, 그는 아고라에 올린 내용에 약간에 수정이 필요할 뿐 이번 "조던12 욱일승천기" 사건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했다.

나이키코리아는 농구화의 디자인을 미리 파악했을테고 담당자가 국내 정서를 감안할 정도의 작은 쎈스만 있었어도 그래서 "나이키 매니아" 등 대표적 커뮤니티에서 먼저 반응을 살펴보는 페이지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나 뿐일까?

조던 시리즈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품 농구화로 사랑받는 "12"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본다면 외형적인 디자인은 꽤 마음에 드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물론 깔창은 패스~
몇몇 네티즌은 욱일승천기를 자근자근 밟아준다는 생각으로 신거나 깔창만 따로 빼서 불태우거나 또는 깔창을 모아 나이키코리아에 항의전달하는 방법을 어떨까 라는 의견도 내놓았지만 이 신발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참으로 궁금해질 뿐이다.

매니아들에게 조던이란 보통 신발 이상의 것으로 간직되는 것인만큼 나이키의 배려가 너무나 아쉬운 사건이다.

다른 사건으로는 1997년 나이키 Air Bakin 이라는 농구화는 뒷면의 AIR가 이슬람의 알라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모독으로 받아들여졌고 이에 이슬람권 국가들의 거센 항의에 전량 리콜되는 예가 있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질 수도 있었지만 나이키는 모독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개사과와 농구화를 전량 리콜하는 대처로 위기를 넘겼었다.


아직 매장에 정식 발매 전이다. 한국의 정서를 미처 알아채지 못한 나이키코리아의 작은 실수이기를 간절히 바래보면서 현명한 해결방안을 기대한다.

사건이 일어난 지 이틀 후(2009년 10월 9일) 나이키에서 아시아쪽의 민감한 반응을 미리 예측하고 인솔(깔창)을 그냥 점프맨 로고로 바꿨다는 내용이 유명 커뮤니티에 게제됐다.

네티즌 하나에 수많은 매니아들과 국내 유수의 일간지와 방송이 다 낚였다??? 진실은???

                        

                                                                                                             - Sixma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