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프로미
챔피언답게 올시즌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주성이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득점이 상승했고 웬델 화이트가 경기당 24.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1라운드를 2경기 남긴 상황에 6승1패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2.33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던 레지 오코사가 7.3개의 리바운드로 부진한 것이 부담이고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신인 윤호영(3.9득점 3.4리바운드)이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승경험으로 위기관리에 자신감이 생긴 표명일이 안정적인 리딩을 하고 있고 손규완과 강대협, 화이트, 이광재의 외곽슛이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팀의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1위 자리를 내놓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성을 제외하고는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가 없지만 전창진 감독 특유의 운영능력으로 선수들을 짜임새 있게 운용하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시즌 전 전망에서 누가 이팀을 하위권으로 분류했는가?
김현중의 리딩능력에 의문부호를 수없이 보내면서 별표 1개의 평가를 줬던 그들은 지금 어디서 뭘하는지...
공격적인 팀컬러에 유재학 감독은 김현중을 신뢰했고 그 결과는 2위의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외국인선수 브라이언 던스톤(21.1득점 10.9리바운드), 오다티 블랭슨(16득점 7.5리바운드)이 성공적으로 활약하고 있고 김효범이 본능을 드러내 골사냥과 수비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김현중은 그동안의 설움을 지우려는 듯 거침없이 코트를 휘젓고 있고
함지훈은 지난 시즌의 환상적인 활약을 업그레이드해서 이어가고 있다.
우승연과 천대현을 비롯한 벤취 멤버들도 출격하는 즉시 최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1라운드 만의 단발성 돌풍이 아닌 시즌 종료 후 태풍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수, 우지원, 하상윤 등 고참선수들의 솔선수범도 놓쳐서는 안될 태풍의 열쇠다.
하지만 주전으로 출장하는 선수들의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불안요소가 제거 되어야 시즌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다.
전주 KCC 이지스
장대군단 이 표현만큼 KCC를 잘표현한 말도 없을 것이다.
베스트5를 2m이상의 선수들로만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역대 최장신의 팀구성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공격이 단조롭고 결정적인 순간에 조커로 나설 외국인선수의 실력이 평균이어서 스피드가 좋은 팀에게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선수 득점을 합한 것이 33.2점으로 꼴찌를 마크하고 있어 부실한 공격력은 개선해야할 첫번째 불안요소
1만득점 기록을 앞둔 서장훈과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의 활약이 35세의 나이에도 시즌내내 이어질지는 체력에 의심이 간다.
서장훈과 추승균이 득점에서는 여전히 최강이지만 수비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하승진도 20%대의 자유투와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는 점이 부담이다.
임재현과 신명호가 장신 선수들을 활용하는 법을 빨리 깨우치기만을 바랄 뿐이다.
바램이라면 정훈이 본업(?)인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는 것
개인적으로는 부정적 견해가 있지만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이겨내면서 감독의 자리까지 올라간 허재 감독의 능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안양 KT&G 카이트
단신의 핸디캡때문에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었던 전문가들은 어디로 간건가? 그들의 스피드는 보지 못했던 것인가?
모비스와 함께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자리잡은 KT&G는 유도훈 감독의 사퇴로 불안한 출발을 하는 듯 했으나 이상범 감독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단을 이끌어 현재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희정과 양희종은 5개의 스틸을 기록하면서 상대팀을 질식수비로 막고 있고 속공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상대팀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있다.
마퀸 챈들러와 캘빈 워너는 다른 외국인선수들에 비해 단신이지만 최강의 스피드로 약점을 커버하면서 매경기 하일라이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두선수는 게임당 득점의 합이 45.7점으로 동부의 외국인콤비보다 높으며(42.8점) 속앓이를 하고 있는 KTF 외국인선수의 합인 33.2점에는 훨씬 앞서있다.
김일두와 이현호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방을 터트려주고 있고 황진원과 신제록은 고비마다 해결사의 활약으로 팀이 상승세를 타면 웬만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거둔 4승을 모두 홈에서 거두면서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주희정을 대신할 옥범준이 위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불안하고 신종석과 은희석이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출장할 수 없어 장기적인 선수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그렇지만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가 자신하는 체력으로 시즌을 무사히 마칠 것이라 예상해본다.
* 시간이 없어 1라운드 평가를 上으로 마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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