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투게더(GOOD TOGETHER) 후원 안내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458-616451 굿투게더(노경용)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는 중등부 1학년과 2학년만 출전이 가능한 대회 규정으로 저학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굿투게더의 농구 꿈나무 응원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후원으로 모인 금액은 농구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농구용품 구매에 사용됩니다.

2025 episode 1 (여자 초등 클럽부)
4월 26일 토요일, 5월 10일 토요일
다사랑공동체배 드림 슛 농구대회

2025 episode 2 (남자 중등부 1~2학년)
5월 17일 토요일 ~ 5월 18일 일요일
2025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2025 episode 3 (남자 중등부 1~2학년)
9월 20일 토요일 ~ 9월 21일 일요일
2025 2nd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2025 episode 4 (남자 고등부 1~2학년)
2025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2025 episode 5 (여자 중등부 1~2학년)
다사랑공동체배 DREAM UP 농구대회

GOOD PEOPLE, GOOD THINK, GOOD TOGETHER

#굿투게더 #응원 #후원 #농구 #nba #kbl #wkbl

굿투게더(GOOD TOGETHER) 후원 안내

GOOD TOGETHER 2025. 3. 16. 03:14 Posted by sixman.kr



굿투게더(GOOD TOGETHER) 후원 안내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458-616451 굿투게더(노경용)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는 중등부 1학년과 2학년만 출전이 가능한 대회 규정으로 저학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굿투게더의 농구 꿈나무 응원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후원으로 모인 금액은 농구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농구용품 구매에 사용됩니다.


2025 episode 1 (여자 초등 클럽부)
4월 26일 토요일, 5월 10일 토요일
다사랑공동체배 드림 슛 농구대회

2025 episode 2 (남자 중등부 1~2학년)
5월 17일 토요일 ~ 5월 18일 일요일
2025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2025 episode 3 (남자 중등부 1~2학년)
9월 20일 토요일 ~ 9월 21일 일요일
2025 2nd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2025 episode 4 (남자 고등부 1~2학년)
2025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2025 episode 5 (여자 중등부 1~2학년)
다사랑공동체배 DREAM UP 농구대회

GOOD PEOPLE, GOOD THINK, GOOD TOGETHER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후원 안내

GOOD TOGETHER 2024. 7. 20. 03:48 Posted by sixman.kr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458-616451 굿투게더(노경용)

(사)다사랑공동체와 굿투게더(GOOD TOGETHER), ㈜리얼디비젼이 공동 주관하는
‘2024 2nd 다사랑공동체배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가 2024년 9월 28일~2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는 중등부 1학년과 2학년만 출전이 가능한 대회 규정으로 저학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굿투게더의 농구 꿈나무 응원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후원으로 모인 금액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위한 농구용품 제작과 구입에 사용됩니다.

2024 2nd 다사랑공동체배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 일시 :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 2024년 9월 29일 일요일
* 장소 : 호계중학교 체육관
* 주관 : 굿투게더, (사)다사랑공동체, ㈜리얼디비젼
* 시합구 : molten BG5000(몰텐 코리아 제공)
* 문의 : 굿투게더 노경용 010-8711-9099

용산고등학교 농구부 & THOR

용산고등학교는 2021시즌 Big3로 불렸던 여준석, 신주영, 박정환을 앞세워 시즌 5관왕을 차지했다. 막강한 전력으로 대학리그에 출전해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고려대로 진학했고 그 빈자리를 용산고가 과연 어떻게 채워나갈지,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시즌 전 농구 전문가들은 용산고와 경복고, 삼일상고의 3파전이 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전반기에 개최된 춘계대회, 협회장기, 연맹회장기 우승컵의 주인은 모두 용산고였다. 경복고는 공동 3, 준우승, 예선탈락의 성적을 보였고 삼일상고는 공동 3, 16강 탈락,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기대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용산고 멤버가 3강권을 예상했던 다른 팀에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없었기에 전반기 대회 싹쓰리 우승의 비결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지만 우승 과정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8강권 팀과 경기에서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거나 오히려 추격이 필요한 상황이 여러 번 나왔다. 16강권으로 분류되던 안양고와 경기에선 3쿼터 막판까지 11점차로 뒤지는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약속의 4쿼터’라는 별명을 만들어내었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이채형(3학년 185cm)의 안정적인 리딩과 김윤성(3학년 198cm)의 페이트존 분전, 김승우(2학년 190cm)의 외곽슛이 중심이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외곽을 넘나드는 윤기찬(3학년 192cm)의 성장과 고등부 최고의 앞선 수비수 허동근(3학년 172cm)의 존재는 코칭을 하는 나에게 전술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전학생 신분에 더해 막강했던 선배들까지 있어 출전 기회가 적었던 윤기찬의 눈에 띄는 성장, 작은 신장에도 코트에서 가장 큰 에너지를 보여주는 허동근의 존재는 나를 비롯해 2학년과 1학년에게 주는 교훈이 분명히 있다.”라고 선수들을 평가했다.

 

윤기찬

윤기찬은 연가초등학교와 명지중학교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명지고등학교로 진학을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1학년 2학기에 용산고등학교로 전학을 결정했다. 전학생 출전제한규정과 쟁쟁한 선배들에 가려 좀처럼 코트에 나설 기회가 없었다. 선수로서 경기에 나설 수 없단 것은 치명적이이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코트 위에 서는 순간을 위해 코치들의 지도를 충실히 따르면서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그 결과 3개 대회의 결승전에서 빼어난 성적(춘계대회 21득점(3점슛 3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협회장기 1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연맹회장기 22득점(3점슛 5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용산고 전학

윤기찬 : 사실 용산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걱정이 앞섰다. 여준석, 박정환, 신주영 이름만 들어도 농구를 잘하기로 유명한 형들과 같이 뛴다는 게 큰 걱정이었고 낯선 환경도 두려웠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이세범 코치님과 김경석 코치님의 보살핌에 형들과 동생들이 먼저 다가와 주었고 형들과 코트에 설 때마다 설레였다. 졸업생 선배님들도 용산고 후배로 인정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어느샌가 용산고의 한 사람이 되었고 더 빨리 적응했다는 생각도 있다. 용산고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 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형들, 친구들, 후배들의 훈련량은 소화해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전학으로 달라진 점

윤기찬 : 용산고의 일원이 되면서 선배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에 큰 감명을 받았다. 특히 최선배님께서는 연습경기도 빠지지 않고 응원을 와주시고 용산고 농구의 시작이라고 알려진 양문의 선생님께서도 구경을 오실 때마다 멘탈에 관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이전 학교와는 확실히 농구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다. 좋은 분들의 관심에 많은 힘을 얻었다.

부족한 부분

윤기찬 : 코치님께서 190cm대 초반의 신장을 가진 선수에게 기동력과 슈팅력은 필수라고 가르쳐주셨다. 특히 외곽슛 찬스를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부분에 집중을 하라고 알려주신다. 코치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이 내가 부족한 부분인 것 같다. 성인무대 적응을 위해  웨이트 운동 외에도 매일 500개씩 3점 슛을 연습하고 있다. 성공률은 처음엔 40%에도 미치지 못했고 지금은 60% 정도 들어간다. 하지만 실전에서 성공률이 높아야 하기에 더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

롤모델

윤기찬 : 선배 ()준석이 형과 송교창 선수가 롤모델이다. 모두 큰 키에 기동력과 슈팅력이 좋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코트에서 보여주는 에너지 하나하나에 정말 감탄이 나온다. 농구에 대한 열정을 배우고 싶다.

셀프 광고

윤기찬 : 192cm의 신장에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선수다. 상대가 공간을 주면 슛을 던질 수 있고 미스 매치 상황이 있다면 포스트 업도 가능하다. 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덩크슛도 자신이 있다. 또 포지션에 비해 동료들의 오픈 찬스를 보는 능력이 좋아 어시스트에도 장점이 있다.

셀프 광고는 과장?

윤기찬 : 사실 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답했다(웃음). 답했던 말처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 약속을 결과로 만들겠다.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

저가형 농구화

윤기찬 : 농구화를 선택할 때 가격을 생각하고 고른 적은 없다. 매장에서 신어 보고 내 발에 잘 맞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가격을 고민해본 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가성비 농구화를 선택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윤기찬 :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대학 진학이 현실로 다가오니 조금 더 열심히 운동할 걸 하는 후회가 있다. 힘든 순간은 이겨내면 실력이라는 말을 들었다. 한순간이니까 열심히 준비를 잘해놓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땀을 흘리면서 이룬 결과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 그리고 형으로 잘 대해줘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부모님께

윤기찬 : 항상 최고의 팬으로 함께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선수로서 갈 길은 아직 멀지만 노력해서 프로농구선수가 된다면 첫 월급으로 엄마한테는 이쁜 핸드백을 선물하고 아빠에게는 최신형 핸드폰을 선물해드리고 싶다. 사랑합니다.

 

 

허동근

대학부 지도자들에게 가장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 선수거 누굴까에 대해서 질문한 적이 있다. 대다수 지도자가 용산고등학교 3학년 허동근의 이름을 답했다. 성실한 운동 태도와 수비의 적극성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격은 팬을 즐겁게 하지만 수비는 감독을 즐겁게 한다는 말을 곁들이면서 172cm의 신장이 약점이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지치지 않은 체력, 패싱 센스를 무기로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으로 자신의 약점을 잊게 할 만큼 위력적이어서 대학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허동근은 연맹회장기 천안쌍용고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출전 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1굿디펜스를 기록했고 같은 대회 올해 고등부 최고 가드 문유현을 보유한 무룡고와 결승전에서 37분 출전 18득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주늑들지 않는 활약을 보였다.

172cm의 키

허동근 : 키가 농구에서 중요한 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키가 약점이란 건 코트에서 계속 느끼고 있다. 상대 팀에서 내 약점을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

약점을 극복하는 방법

허동근 : 방법? 특별하게 스스로 생각한 적은 없다. 코치님의 말씀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코트에서 상대보다 더 많이 뛰라고 지시하신 주문만 생각한다. 아무리 수비와 공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도 결국 상대를 압도하는 발이 없으면 소용없다고 배웠다. 꼭 상대를 이겨야 되겠다라는 마음보다는 절대로 내 앞에 서있는 것을 쉽게 생각하도록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와 내가 열심히 뛴다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나선다.

대학 진학

허동근 :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아직 대학이 어디다 하고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선수로 기회를 주시는 곳이 있다면 나를 선수로 인정해주시는 곳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코트에서 뛰겠단 마음이다. 대학의 이름값보다 농구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운동만 열심히 한다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롤모델

허동근 : 성균관대학교의 ()동훈 형과 (이)현호 형이다. 동훈 형은 리듬이 너무 좋다. 드리블을 도중 상대가 많이 붙은 거 같다 싶으면 순간적으로 멈추면서 슛동작이나 피벗동작을 취하고 꼼짝없이 상대의 파울을 유도한다. 나한테 부족한 코트 안에서 여유, 동훈 형의 여유를 배우고 싶다. 현호 형은 용산고 선배다. 1학년 때 형이 3학년이었는데 엄청난 운동량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에 놀랐었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공을 향한 집념은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다. 두 형 모두 코트에서 만난다는 상상이 두렵기도 하지만 한 편으론 정말 계속 붙어보면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은 선수들이다.

출전 시간

허동근 : 출전 시간은 코치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코트에서 뛰어야 한다고 판단하시면 내보내실 것이고 벤치로 불러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벤치에 있어야 한다. 절대 불만도 없고 부족한 실력에도 코트에 내보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10분을 나가든 20분을 나가든 상대가 40분 뛰는 것만큼 뛰겠다. 코치님의 지시에 따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우승

허동근 : 시즌 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했지만 출전했던 첫 대회를 우승하고 이어서 출전한 2개의 대회까지 모두 우승하니 마음이 놓였지만 코치님께서 그런 마음이 선수에겐 치명적이라고 말씀하셨다. 주변에서 다른 팀이 성장하면 위기가 있지 않았냐는 말도 있지만 결국은 용산고가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코치님의 지도와 선배님들, 부모님들의 응원에 보답하도록 남은 대회도 열심히 뛰어 우승하겠다.

개인적인 목표

허동근 : 내가 수비를 할 땐 상대가 절대로 내 앞을 쉽게 지나가지 못하는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다. 어느 팀을 가던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목표도 있다. 부모님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농구 선수로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 열심히 운동해서 꼭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

감사의 말

허동근 : 나를 위해 헌신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용산고의 박규택 농구부장님과 이세범 코치님, 정선규 코치님, 김경석 코치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시는 용산고 선배님들께도 감사하다. 경기할 때 실수를 하거나 자신감을 잃었을 때 기죽지 말라고 응원해주는 이채형, 윤기찬, 김윤성도 고맙고 후배들도 잘 따라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추신 : 고려대 여준석(1학년, 203cm)의 응원

윤기찬은 전학생 규정 때문에 경기도 많이 못 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어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한 걱정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체 연습경기를 할 때 항상 매치였는데 스피드와 슈팅이 좋아 수비하기에 까다롭고 운동 능력이 좋아 공격하기도 쉽지 않아 껄끄러운 상대였다. 저에게 덩크슛을 도전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는데 조만간 도전을 받아줘서 다신 넘보지 못하도록 참교육을 해주겠다(웃음).

허동근은 용산중학교 3학년 때 1학년 신입생으로 처음 만났다. 호주에 다녀온 후 다시 용산고로 합류해 바로 아래 후배로 같이 뛰었다. 코트에 못나갈 때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벤치에서 팀원들을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는 후배가 바로 허동근이었다. 지금 잘하고 있는 모습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성실함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이자 팬으로서 응원해주고 싶다.

기찬이와 동근이와 더불어 용산고 후배들 모두 다 정말 잘하고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주변의 우려를 떨쳐내고 대회마다 우승하는 동생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이세범 코치님의 말씀을 잘 따라 올시즌 전관왕을 이루기를 바라고 또 해낼 거라 믿는다. 부상 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감시하러 가겠다(웃음).

 

KBL 선수의 건강한 나눔

GOOD TOGETHER 2021. 3. 18. 15:07 Posted by sixman.kr

GOOD TOGETHER(굿투게더) Ver.004 스포츠양말

WNBA 박지수와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양말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투입하여 업그레이드에 업그레이드를 더해 탄생한 굿투게더 Ver.004 스포츠양말은 꽤 괜찮은 퀄리티에 10켤레 4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출시를 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농구용 양말 중에 최상급에 속한다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굿투게더 Ver.004 스포츠양말. N사와 A사의 2만원 후반대 NBA양말의 폭신함에 비교는 어렵겠지만 가성비갑 굿투게더 양말!!!

- 구매방법 -
1. 사이즈를 정하세요.
M:24~26.5cm
L:27~28.5cm
XL:29~31cm)

2. 가격
5켤레 25,000원
10켤레 45,000원
※ 사이즈는 5켤레 단위로 주문가능합니다.

3. 입금계좌 : 우리은행 010-8711-9099 노경용

4. 입금 후 01087119099 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매주 수요일에 배송예정입니다.
※ 택배비는 굿투게더 협력업체에서 도움을 주시는 관계로 가격에서 할인해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5. 이벤트
* 300켤레 이상의 단체주문은 몰텐 슈더스터를 선물로 증정합니다.(10개 한정)
http://www.smashingsports.co.kr/m/product.html?branduid=635043&xcode=012&mcode=005&scode=003&type=X&sort=order&cur_code=012005003&GfDT=bmt9W1U%3D

* 600켤레 이상 단체주문은 전자점수판을 증정합니다.(전자점수판 3대 한정)
http://www.smashingsports.co.kr/m/product.html?branduid=572040&xcode=037&mcode=005&scode=004&type=Y&sort=viewcnt&cur_code=037005004&GfDT=b2V9
 
6. 문의 : 01087119099 (통화 연결이 안될 경우 문자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GOOD TOGETHER 스포츠양말 Ver.004

GOOD TOGETHER 2019. 6. 15. 04:03 Posted by sixman.kr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나눔 GOOD TOGETHER(굿투게더) Ver.004 스포츠양말이 출시되었습니다.

피부에서 발상하는 땀을 단시간 내에 흡수하여 증발시켜주는 BIOMAX(바이오맥스) 원사로 만들어져 항상 쾌적한 발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WNBA 박지수 양말로 유명한 GOOD TOGETHER(굿투게더) Ver.004 스포츠양말의 판매 수익금은 하반기(2019년 10월 예정) 중학교 1·2학년 농구선수만 참가하는 GOOD TOGETHER(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운영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구매방법

1. 사이즈를 정하세요. (M:24~26.5cm, L:27~28.5cm, XL:29~31cm)

2. 가격 5켤레 25,000원 / 10켤레 45,000원(한 종류의 사이즈는 5켤레 단위로 주문가능합니다.)

※ 택배비는 굿투게더 협력업체에서 도움을 주십니다. 가격에서 할인해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3. 입금계좌 : 우리은행 010-8711-9099 노경용

4. 입금 후 01087119099 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매주 수요일에 배송예정입니다.

5. 이벤트

300켤레 이상의 단체주문은 몰텐 슈더스터를 선물로 증정합니다.(10개 한정)

http://www.smashingsports.co.kr/m/product.html?branduid=635043&xcode=012&mcode=005&scode=003&type=X&sort=order&cur_code=012005003&GfDT=bmt9W1U%3D

600켤레 이상 단체주문은 전자점수판을 증정합니다.(전자점수판 3대 한정)

http://www.smashingsports.co.kr/m/product.html?branduid=572040&xcode=037&mcode=005&scode=004&type=Y&sort=viewcnt&cur_code=037005004&GfDT=b2V9

 

(주)스매싱스포츠 [[품절_입고일 미정]OP - score524P/점수판/500×240/OP524P/농구스코어보드/체육/전자 농구전광판/축구/배구/탁구]

(주)스매싱스포츠 [[품절_입고일 미정]OP - score524P/점수판/500×240/OP524P/농구스코어보드/체육/전자 농구전광판/축구/배구/탁구]  OP - score524p/점수판/500×240/OP524P/농구스코어보드/체육/전자 농구점수판/Obey & Praise/대여

www.smashingsports.co.kr

 

문의 : 01087119099 (통화 연결이 안될 경우 문자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우리의 힘이 모여서 세상을 바꾸게 됩니다. ‘GOOD TOGETHER 999명의 기적’

GOOD TOGETHER(굿투게더)와 (사)다사랑공동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999명의 기적’ 프로젝트

운동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999명의 기적’ 프로젝트에 여러 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후원금액은 1만원이며 (사)다사랑공동체에서 1인당 1천원씩 추가로 후원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모금액은 GOOD TOGETHER(굿투게더)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곳에 티셔츠와 스포츠양말(운동용품)을 지원하게 됩니다.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 458 616451 노경용(굿투게더)

★ 문의 : 01087119099 노경용


굿투게더 프로젝트에 동참해주신 네이버 BDJ카페 푸른섬 김용원 매니저와 싸다오피싱 지아도도 김지아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10일 KEB하나은행 연수원에서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오는 27일 수원에서 열리는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겨냥한 멤버들로 팀 내 영건들의 실력향상에 초점을 맞춘 선발 라인업을 보여줬다.

WKBL 소속 6개 구단이 참가하는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새로운 스타발굴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8월 27일 오후 1시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개막경기(서수원칠보체육관)를 시작으로 팀당 5경기씩 총 15경기를 치룬 후 다승 순위에 따라 우승컵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김이슬, 김예진, 김단비, 이수연, 박찬양이 선발로 나섰으며 삼성생명은 강계리, 이주연, 윤예빈, 배혜윤, 양인영으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1쿼터 삼성생명 강계리가 시원한 3점 슛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윤예빈도 적극적인 드라이브 인으로 6득점을 올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KEB하나은행은 김이슬이 9득점(3점슛 1개 포함)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21:18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서면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서수빈과 박찬양, 이수연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가 6점차로 앞서나갔다. 전반종료 직전 황미우가 3점을 성공시켰지만 38:35 KEB하나은행의 3점차 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판정에서 특이한 점은 지난 시즌 스크린과정에서 공격자의 과격한 동작에 유리한 판정이 많아 부상이 속출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며 구단과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었다면 인플레이가 되었을 상황에도 여지없이 휘슬이 불렸고 양 팀은 전반에만 6개(하나 2개, 삼성 4개)의 오펜스파울이 선언됐다.

3쿼터 KEB하나은행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삼성생명 선수들이 실책을 보이면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기 시작했다. 신지현과 김지영이 상대의 실책을 빠른 역습으로 이어가며 차곡차곡 득점을 만들어냈고 점수는 67:48까지 벌어졌다.

4쿼터 초반 김이슬이 5득점을 집중시키며 20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윤예빈과 양인영이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버거웠고 결국 82:58 로 KEB하나은행이 승리했다. 이후 연습의 효과를 늘리기 위해 2개의 쿼터를 더 진행한 후 연습경기가 마무리되었다.

KEB하나은행은 이수연이 19득점(3점슛 3/4)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굿디펜스 70%의 야투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17득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그 동안 체력적인 부분의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기에 상대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위에 있는지 점검했고 이번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전술에 녹여낼 수 있는 훈련을 강화할 생각이다. 리그를 치루면서 간과해서 안 될 부분이 정신력이다.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서 소통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다. 이번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정규시즌에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면서 연습경기에 대한 짧은 평을 전해왔다.

박신자컵을 대비한 연습경기여서 양 팀 모두 만30세 이상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고 KEB하나은행 주장 백지은과 FA(자유게약선수)를 통해 팀이 합류한 고아라는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생긴 땀을 부상이 없도록 수건으로 닦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은은 선수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넘어지는 것 같던데 혹시 언니들을 괴롭히려고 그런 것이냐는 짓궂은 질문에 “아라랑 30번 정도 출동(?)한 것 같다. 게임을 뛰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설마 동생들이 그랬을 리가 없지만 꼭 확인해봐야겠다.(웃음) 시즌을 대비해서 어느 팀보다 열심히 훈련했다고 자부하기에 우리 팀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는다면 박신자컵에서 당연히 우승을 할 거라 믿는다. 우승하면 동생들이 먹고 싶다는 걸 모두 다 사줄 생각이다.”라며 후배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WKBL 최초의 재일교포 선수로 작년 11월에 열린 2017-201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드래프트(1라운드 5순위)에서 삼성생명에 지명된 황미우는 20여분을 출전하면서 8득점(3점슛 2개 포함)에 안정적인 리딩을 보여주었다.
황미우는 WKBL에서 첫 대회를 맞이하는 소감을 묻자. “무릎부상으로 데뷔가 늦어져 한국에서 경험하는 첫 대회이다. 떨리는 마음도 있지만 기대가 된다. 그 동안 배워왔던 일본 농구는 속공위주였는데 삼성생명은 스크린을 이용한 패턴플레이가 많아서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많이 가르쳐주셔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현재 70% 정도의 몸인 것 같다. 코트에 얼마의 시간을 플레이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부상이 없이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치루고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성실하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룸메이트인 김나연을 비롯해서 윤예빈, 이주연, 최정민, 이민지 등 팀의 모든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다. 일본에 계신 엄마와 동생들에게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농구팬들에게 성실한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8월 31일과 9월 1일에 열리는 경기는 수원보훈재활체육센터 치룰 예정이니 농구팬들의 주의를 바란다.

노경용(sixman.kr@hanmail.net)

끝나지 않은 박언주의 농구이야기

Basketball 2018. 7. 5. 19:31 Posted by sixman.kr


2006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현 KDB생명)에 지명되었으나 지명권 양도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입단했던 박언주, 청소년 여자농구대표팀에 선발되고 수차례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는 등 유망주로 평가 받았지만 동생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의 결과로 WKBL을 떠나 실업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등 그리 순탄치 않았다. 극적으로 프로에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다시 한 번 그녀의 농구인생은 벽에 부딪혔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끝내 부상을 이기지 못하게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박언주의 의지를 알아본 이환우 감독과 구단의 배려로 전력분석원으로 코트 밖이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농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새내기 전력분석원 박언주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연습이 한창인 KEB하나은행 체육관을 찾았다.


Q : 전력분석원의 하루일과는?

박언주 : 오전에 훈련이 없을 때는 웨이트 훈련이나 슈팅 위주로 촬영하고 감독님이 특별하게 주문하신 편집이나 리포트를 준비한다. 오후에 훈련이나 연습경기가 있을 경우 촬영하거나 틈틈이 편집영상하고 혹은 선수들 개개인이 원하는 영상들을 공유해준다.

Q : 팀에서 어떤 역할(전력분석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언주 : KEB하나은행으로 오고 2년 동안 감독님이 지도하시는 농구를 항상 제일 먼저 시작한 때문인지 이환우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코치진이 훈련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선수들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게끔 영상편집과 그에 따른 리포트를 준비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훈련이 끝나고 코트에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노트에 일지를 써왔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 농구를 보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된다.

Q : 영상 촬영과 분석은 어떤 부분들에 포인트를 두는가?
박언주 : 기본적으로 오펜스 디펜스를 따로 분리하고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원하는 장면과 상황에 대한 작업도 한다. 예를 들면 강이슬 슈팅영상, 고아라 슈팅영상처럼 게임 내에 특정 선수들의 패턴 움직임을 편집하기도 하고 연습경기 상대의 공격과 수비패턴에 따른 우리 팀의 대응와 관련한 영상을 준비한다.

Q : 전력분석원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박언주 : 일단 영상촬영장비와 프로그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감독님께서 영상편집에 대한 것을 익히게 하라는 의미로 많은 주문을 하셨다. 이제는 손에 익었는지 속도가 조금 빨라졌지만 수작업이고 평소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영상을 찍고 인코딩시키고 그 부분을 편집하고 다시 인코딩을 시킨 후 저장한다. 따라서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가끔 선수들이 직접 본인의 특정 플레이에 대한 영상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
그런 부분 말고는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다. 감독님이 전략분석에 참여시킨 이유가 선수출신이고 본인의 전술과 패턴을 잘 알고 있는 점 때문에 전력분석원을 추천하신 것 같다.

Q : 전력분석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박언주 : 선수생활을 1, 2년 정도 더 생각했었지만 지난 시즌 코트에 복귀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내 컨디션이 너무 떨어졌다는 걸 느꼈다. 비시즌에 준비를 하면서 괜찮았는데 시즌이 들어가자 자신감과 능력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고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쉰 시간도 많았고 또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겁도 났었다. 한 시간 운동 끝나면 팀동료들이 먼저 운동을 쉬라고 할 정도로 다리를 절곤 했었다. 발이 심하게 부어 훈련 이후 한참동안 농구화를 못 신을 정도로 아팠고 새벽에 화장실을 가고 싶었는데 아파서 못 간 적도 많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은퇴까지 생각했었지만 흐지부지 끝나는 것이 싫어서 짧은 시간이라도 선수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가 1주일의 휴가기간 동안 감독님이 직접 부산까지 내려오셔서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주셨다. 아프지 않고도 농구와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솔깃했다.

Q : 이환우 감독의 제안을 수락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나?

박언주 : 동생(우리은행 박혜진)과 농구 코트에서 비교당하는 것이 싫었던 적이 있다. 동생이 매년 시상식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언니로 가족으로 너무 기쁜 일이었지만 동생과 비교를 하는 미디어들이 싫었다. 나도 농구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자존심이 상했다. 2016-2017 시즌까지만 해도 재활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지난 시즌에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 못 보여주다 보니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시즌 종료 후 감독님께서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이 일을 하며 이미지를 바꿀 수 있지 않겠냐며 제안해주셨다. 내가 팀에 필요가 없는 존재라면 그냥 팀에서 나가라고 이야기를 하셔도 되는데 또 다른 길을 제시해주신 팀과 감독님의 배려에 너무 고마웠다. 주변에서 ‘니가 할 수 있겠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고 해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의식도 강하게 생겨서 선택했다.

Q : 농구선수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박언주 : 아무래도 동생이랑 같이 코트에서 뛰었던 시간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동생이 어시스트를 받아서 슛을 성공시켰을 때 짜릿함은 잊을 수가 없다. 그 때가 행복했고 함께 코트에서 땀을 흘렸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해도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훈련이 힘들 때 혹은 몸이 아플 때 농구를 선택한 것에 조금은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모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하루하루가 다 기억에 남는다.


Q : 좋은 일을 생긴다는 소식이 있던데?
박언주 : 비밀이었는데 소문이 벌써 기자님한테 들렸나?(웃음) 내년에 결혼을 한다. 지인 소개로 만나게 된 상대인데 만난 시간에 비해 매우 잘 맞았고 힘들었던 시기에 많이 의지가 되었다. 남자친구도 운동을 했었다보니 내 상황을 잘 이해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특히, 가족들도 잘 챙겨주고 동생도 잘 챙겨준다. 많이 믿음이 가는 사람이고 이 사람이라면 내가 무엇을 하던 안정이 될 것 같다.

Q : 박언주 농구이야기의 끝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
박언주 : 은퇴를 하면 농구를 떠날 줄 알았는데 전략분석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시작했다. 아직은 농구랑 인연의 끝내기엔 아쉬운가보다. 나로 인해 농구 선출들이 은퇴 후 다른 길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농구선수로서는 부족했지만 이 분야에서는 ‘박언주가 최고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박언주의 끝나지 않은 농구 이야기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Q :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박언주 : 이제는 선수가 아닌데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선수로서 더 뛰길 바래주신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새로운 길에서 출발을 했고 욕심이 생겨서 도전하는 만큼 걱정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겠지만 응원해주신다면 더욱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KEB하나은행 선수들을 비롯해 농구코트에서 땀을 흘리는 모든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에 애정 부탁드린다. 저도 농구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 감사합니다.

굿투게더 노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