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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7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준결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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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BL PHOTO

울산 모비스 vs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대결은 패기와 관록으로 비교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 최고의 빅경기로 손꼽고 있다. 김효범, 함지훈, 박구영, 천대현, 브라이언 던스톤 등 팀의 주력멤버가 모두 20대의 혈기왕성한 에너자이져들로 구성된 모비스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상대를 몰아붙이고 반면에 삼성은 프로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누린 이상민의 관록을 중심으로 이규섭, 강혁이 10년 이상된 프로경험을 더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다.


시즌 전적에서도 3승3패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어 섣부른 예상이 어렵지만 모비스가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던스톤이 테런스 레더를 20점이하로 묶는다면 3승1패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 김효범과 박구영, 우지원의 고감도 3점슛도 삼성을 패닉상태로 만드는데 한몫을 할테고 가제트 함지훈의 만능 활약은 보증수표.

삼성 레더스의 마왕 레더와 이번 시즌 새롭게 발견된 김동욱, 루키 차재영이 제몫을 다한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겠지만 모비스가 시즌 막판 감격의 정규리그 우승을 만들어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기 때문에 모비스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1차전 후 추가내용)
울산 모비스는 2009년 4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우승 청부사 빅터 토마스(21득점)와 박구영(16점)이 공격의 선봉에 서고 영건3총사 김효범(15득점), 함지훈(12득점 4어시스트), 브라이언 던스톤(10점 11리바운드)이 확실한 지원사격을 하면서 서울 삼성에 81-62로 대승했다.

삼성 레더스는 믿었던 테렌스 레더가 6득점 4리바운드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다가올 2차전에 대한 철저한 재정비를 요했다.

원주 동부 vs 전주 KCC

원주 동부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전창진 감독은 3월19일 안양 KT&G전에서 패배한 후 선수단과 본인에 대한 큰 실망감을 드러냈었는데 그 무기력함을 얼마나 극복했는지가 관건이지만 공격의 핵이었던 웬델 화이트가 돌아왔고 크리스 다니엘스도 체력적으로 정상궤도에 올라있는 것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동부가 3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하지 않을까 한다. 여기에 우승의 보증수표 김주성도 큰경기에는 더욱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여왔고 표명일의 농익은 플레이도 강점이다.


이에 비해 전주 KCC는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언터쳐블 플레이를 선보인 하승진이 적어도 골밑에서만큼은 김주성에게 절대 뒤지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김주성과 다니엘스의 높이가 트윈타워가 부담스럽고 강병현과 신명호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임재현 혼자 버티는 가드진도 불안하다. 추승균이 포인트가드의 역할도 가능하다고하지만 전체적인 짜임새에서 동부에 뒤지는 것은 사실이기에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본다. 정선규와 조우현의 외곽포에 작은 희망을 걸어보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