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막이 올랐던 2008-2009 동부 프로미 농구가 치열했던 6개월을 뒤로하고 기나긴 여정의 끝에 다다랐다.

팀당 3~4경기를 남겨놓은 현재(3월15일) 정규리그 1위와 6강진출팀이 가려지지 않고 있어 마지막 경기까지 반전의 드라마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 있는 팬들이나 구단이나 속터지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어차피 6강에 오를 팀은 6팀으로 제한되어 있고 4팀은 "봄의 열전"에서 구경꾼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치열한 현장에서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드라마는 없었을 것이다.

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서울 SK, 대구 오리온스, 부산 KTF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그리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1팀에게도 아낌없는 환호의 박수를 보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구단과 선수들, 심판, 운영진, 기자
그리고 이들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사랑해주는 팬들.

나 먼저 이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본다.

대한민국의 농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