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L PHOTO

2009년2월2일(월) 2009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7명이 자격부여를 받아 5명이 지명되는 폭발적인 인기(?)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이들의 선발과정과 신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에 다음 시즌의 그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결과에 향후 제2, 제3의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다.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어서 섣부른 예측은 많은 헛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대한민국의 엘리트 교육 현실에서 선수들이 프로에 가지 못함은 1차적인 실패를 뜻하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등 귀화혼혈선수들의 진출로 인해 그렇잖아도 좁은 문은 더욱 좁아져 많은 숙제를 던져줬다.

그에 대한 대안은 어떠한 것들이 마련되어 있는가?
대안들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의 반짝 인기를 위한 무리수가 아닌가 싶어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이 국내드래프터들을 뛰어넘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인가? 하는 점이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운동에만 매달렸던 학부모와 선수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프로구단은 한국농구발전에 의무와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그 기본 토양인 학원스포츠에 대한 지원과 스포츠 전체의 발전에 대한 계획은 있는 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