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서장훈ㆍ리카르도 포웰 콤비의 47득점 활약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서장훈이 30득점(3점슛 4/5)으로 공격에 선봉에 서고 리카르도 포웰의 17득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태면서 주희정이 6득점으로 부진한 안양 KT&G에 92-68로 대승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승리하며27승22패를 기록해 서울 삼성,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만들었다.
서장훈은 1쿼터에만 16득점으로 개인통산 최다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성철은 3쿼터 토마스 패얼리와의 볼타툼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KT&G는 마퀸 챈들러의 공백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활발한 3점슛 공격을 펼쳤지만 28개의 시도 중에 4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전체적인 슛난조로 스스로 무너졌다.
주희정은 KBL 최초 600경기 출장으로 역사적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3점슛을 10개시도해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최악의 부진(6득점 7어시스트)을 보였다.
전병석도 이번 시즌 최다인 17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서장훈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발한 공격에 16득점(3점슛 2개포함)을 쏟아부어 전자랜드가 24-12로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2쿼터 초반 KT&G의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를 좁히는가 싶었지만 이내 높이의 헛점을 파고든 포웰의 골밑 공격에 신세대 비밀병기 정병국이 7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4분을 남기고 44-2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KT&G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전반종료 1분동안 김일두, 옥범준의 릴레이 3점슛에 토마스 패얼리의 버져비터 덩크슛으로 32-48까지 점수를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쳐 역전에 희망을 이어갔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전병석의 3점슛에 주희정의 NBA급 더블클러치가 성공되면서 전반 한때 27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41-51까지 좁혔지만 40초동안 정영삼과 서장훈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는 활약에 다시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69-51로 다시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큰 점수차이에도 집중력을 잃지않았고 경기종료 5분30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슛에 78-56을 만들면서 승리를 예약했다. KT&G는 해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천금같은 자유투를 번번히 놓치면서 실마리를 찾지못했다.
양팀은 5분을 남기고 외국인선수와 주전선수를 모두 벤취로 불러들여 식스맨급 선수들만 코트에 내보내 경기를 펼쳤고 결국 전자랜드가 92-68 승리하면서 치열할거라 예상되었던 경기는 싱겁게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인천 전자랜드 92(24-12 24-20 21-19 23-17)68 안양 KT&G
인천 전자랜드
서장훈 30득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포웰 17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정영삼 11득점
황성인 8득점
정병국 7득점
안양 KT&G
전병석 17득점 4리바운드
김일두 17득점
주희정 6득점 7어시스트
토마스 패얼리 11득점 12리바운드
옥범준 7득점
대한민국의 농구를 지키는 점프볼, Sixman.kr 노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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